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강원대, 교육부 ‘램프사업’ 선정돼 170억원 지원받는다

강원대학교는 개교 이래 단일 연구지원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70억 원을 지원받는 교육부 ‘램프(LAMP·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램프 사업체 참여하는 강원대 교원들. 강원대 제공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램프 사업은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학과·전공의 신진 연구 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대학의 기초과학 박사 후 연구원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강원대는 향후 5년간 총 170억원을 지원받아 대학 내에 BASIC(Biology, Advansed Medical, Science, IT, Core) 연구소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 연구소간 수평적 협력을 강화해 독립성과 자율성,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원대 램프 사업 중점테마연구소인 다차원유전체연구소는 면역 노화단계에 따른 변화를 면역 나이테로 정의하고 면역노화 유전체 분석, 면역 나이테 지도화, 면역 노화 제어·치료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단장은 이창욱 연구처장이 맡는다. 중점테마분야 총괄책임자인 박종민 화학전공 교수를 비롯해 교원 9명(김지은, 박정호, 반연희, 양윤미, 임주현, 장현기, 조영준, 한용현)과 박사 후 연구원 9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 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신진 연구자들이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다차원유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노화 면역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지원 사업으로 우리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자와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