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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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꿈 꾸고 20억 복권 당첨… 가게 운영할 수 있어 기뻐”

26일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상황이 힘들어져 사업 존폐여부를 고민했던 자영업자가 똥 꿈을 꾸고 20억 복권에 당첨된 사연이 알려졌다.

 

2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사연이 올라왔다. 

 

20억 복권에 당첨된 자영업자 A씨는 “미용실에 갔다가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스피또2000 4장을 구입했고 가게 문을 열기 전, 남편과 함께 복권을 긁어서 당첨을 확인해봤는데 1등에 당첨됐고 믿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 이후에 힘들어서 ‘가게를 접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큰 행운이 찾아와 다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딸아이가 똥 꿈을 꿨다. 큰 똥을 손으로 담는 꿈을 꿨다고 했다”며 “딸도 복권을 샀지만 당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소 바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복권을 종종 구입한다는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을, 가게를 조금 넓히는 데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