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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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 서울서 ‘2023년 다낭 관광 설명회’ 개최…“관광·숙박·골프 등 다양한 것들 많아”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시가 지난 25일 서울 라마다 서울동대문에서 ‘2023년 다낭 관광 설명회’를 개최, 다낭시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고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마이스(MICE·복합전시산업)와 골프 관광 홍보에 중점을 두고 해당 관광지와 리조트, 골프장 등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베트남 다낭시 관광청과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가 협력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응웬 비엣 안 주한 베트남 특명전권부대사, 리 쓰엉 칸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를 포함해 항공사, 여행사, 마이스 및 골프 산업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기업으로는 바나힐을 운영하고 있는 썬그룹, 리조트와 테마파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빈펄그룹을 비롯해 누이 탄 타이(Nui Than Tai) 온천 공원에 위치한 에비수 온센 호텔, 다낭시티 북부 해변가에 위치한 다낭 미카즈키 리조트 & 스파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다낭시에 따르면 9월 기준 다낭시 숙박업소 방문객 수는 580만여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15%에 달한다. 해외 방문객 수는 156만명이며, 2019년 동기 대비 98%에 해당한다. 그중 한국인은 100만여명으로, 전체 해외 방문객의 48%를 차지한다. 그만큼 한국인이 사랑하는 해외 도시인 것이다. 게다가 다낭시로서도 한국이 관광 분야에서 큰 시장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날 설명회에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썬그룹과 빈펄그룹 관계자가 직접 홍보를 했다. 더불어 다낭시 해변가에 위치한 다양한 리조트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활용한 쇼를 진행하는 업체 등도 자사의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에비수 온센 호텔은 노천 머드(진흙) 온천이 장점인 호텔이다. 베트남 머드 온천으로는 나트랑(냐짱)이 유명하다. 하지만 다낭시에도 온천 지역이 있다. 누이 탄 타이(Nui Than Tai) 온천 공원으로 다낭시티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이곳에 있는 에비수 온센 호텔에는 노천온천과 워터파크가 있다. 물론 숙박도 가능하다.

 

더불어 다낭시는 최근 골프 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아이사 프로 골프 토너먼트 투어를 개최 중이다. 다낭 BRG 오픈 골프 챔피언십으로 양민혁, 신혁철, 박민우 등 한국의 골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러한 다낭시의 골프 산업 육성에 다낭시를 대표하는 몽고메리CC, 바나힐CC, 라구나CC 등 골프장 관계자들도 함께 해 자사의 상품을 소개했다.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 관계자는 “다낭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베트남 도시로, 관광은 물론이고 골프, 레저 등 다양한 것들이 준비돼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낭시가 한국에 더욱 알려지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