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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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대전IC 주변 도로 확장·신호체계 개편…교통혼잡 해소

대전시가 상습 정체 구간인 서대전나돌목(IC)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도로 구조와 신호체계 개편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서대전나들목 교통혼잡을 개선키 위해 인근 신호 연동체계를 바꾸고 진잠네거리 좌회전 차로와 주변 도로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서대전IC 주변 교통혼잡 해소 방안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사업비는 서대전IC와 안영IC 진입구간 등 고속도로 구간 가속차로 확보 17억원, 요금소 설치 45억원 등 62억원으로 추산된다. 고속도로 진입구간 도로 확장은 한국도로공사가 담당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유성구에 현충원 하이패스IC를 새로 만든다. 현충원 하이패스IC는 내년 1월 타당성조사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내 준공 예정이다. 유성 세동에서 대정동 간 연결도로도 신설한다.

 

시는 공영자전거 타슈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돌입한다. 

 

현재 2500대인 공공자전거 타슈를 총 7500대까지 늘리고 대여소도 1150곳에서 1500곳까지 확대 운영한다. 2026년까지 7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새롭게 도입하는 타슈는 밝은 초록색으로 디자인하고, 핸들 보조바·반사판 부착·브레이크 성능 개선 등 내구성도 높인다.

 

사유화 방지를 위해 회원가입 인증 절차와 이용자 책임을 강화한다. 

 

데이터분석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자전거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신속한 정비를 위해 권역별로 수선센터를 마련한다. 무선통신 장치를 이용해 반납 위치 정확도도 높인다. ‘자전거 학교’를 설립해 올바른 자전거 이용 교육을 한다. 수리센터와 자전거 놀이터도 운영한다.

 

이장우 시장은 “구간별 맞춤 개선책으로 상습 교통정체를 풀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자전거 정책 추진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