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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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의 가을' 축제로 물들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 10월 개최
오페라·콘텐츠페어 등 구성 다채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 축제가 10~11월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대구의 축제 통합 브랜드로 봄과 가을 연 2차례 열린다. 봄에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등 7개 축제가 열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라 트라비아타' 공연 모습. 뉴시스

이번 가을 축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올 가을축제 백미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주년을 맞아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를 비롯해 국내에서 처음 공연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최신작 ‘엘렉트라’ 등 5편의 주요 오페라를 선보인다.

10월 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리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런던·취리히·체코·홍콩·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10월 6일 코오롱야외음악당, 10월 7일 앞산빨래터공원무대에서 열리는 대구포크페스티벌에는 동물원, 유리상자, 이솔로몬 등 국내 정상급 포크가수가 출연한다. 올해 2회째인 ‘2023 대구콘텐츠페어’는 6, 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게임·웹툰·캐릭터 등 한국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10월 8∼15일 대명공연거리와 대구스타디움 야외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공포, 가족극, 스릴러 등 다양한 분야 연극공연과 중국 아동극, 에콰도르 전통 민속공연, 뮤지컬,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대구종합예술제는 10월 12∼15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연극, 무용 등 공연과 전시행사,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등으로 펼쳐진다. 대구 중심 거리인 동성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10월 6∼9일 ‘컬처마켓 인 동성로’가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공예품, 디저트 공모전 선정제품, 대학생 예술작품, 유명 예술인 작품을 판매하고 대구관광사진전 입상작을 전시한다.

시는 행사 기간 시티투어 도심 순환노선을 50% 할인하는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