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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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춤추는 신에서 가슴으로 카메라 줌인…한여름에도 목티 입어”

배우 오윤아(43)
MBC에브리원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배우 오윤아(43)가 레이싱걸의 섹시 이미지 때문에 운 일화를 털어놨다.

 

26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게스트로 오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레이싱걸 출신이다 보니 섹시한 이미지가 있었다”면서 “오디션을 보면 카메라 감독님들이 장난을 쳤는데 당시만 해도 신인이라 말하지 못했다. 우리 때만 해도 불만을 말하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춤추는 신에서 가슴으로 카메라 줌인이 들어왔는데 사실 필요 없는 신이었다. 이후로도 몇 번이나 그런 일이 있어 결국 울면서 매니저한테 하차해야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초반에는 레이싱걸 이미지 때문에 노출 많은 영화들이 주로 들어왔는데 이 때문에 노이로제(신경쇠약)에 걸려 옷을 단정하게 입고 다녔다”며 “한여름에도 목티를 입었고 누구를 만날 때도 미니스커트를 안 입었다. 지금은 잘 입지만 그때는 잘 입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카메라 밀고 나와 내가 직접 얘기할 수 있다”며 “그때만 해도 매니저 통해서만 얘기해야 했었다”고 회상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