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등 여야 지지층이 각자 결집하는 양상이다. 또 내년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은 2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인 9월2주차보다 1%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31%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20대(23%), 60대(52%), 70대 이상(59%)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27%), 40대(38%), 50대(35%)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태도 유보층은 20대가 50%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45%, 40대가 3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정부견제론'이 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