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 어비스컴퍼니에서 공개한 기념 사진에서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모습이 빠져있자 동료 조현아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비스컴퍼니는 지난달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가(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에는 현재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 박용인이 빠져있었다. 이에 어반자카파 멤버인 조현아는 “와우 우리는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적으며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데뷔 초부터 협업해온 매니저와 함께 신생 기획사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반자카파의 멤버다.
권순일과 박용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수많은 팬들 역시 “왜 어반자카파의 사진은 없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어비스컴퍼니는 같은달 30일 “어비스컴퍼니 추석 특집 콘텐츠 내 자사 소속인 권순일, 박용인 출연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전 소속 조현아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의 출연 없이 (게시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불어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현아는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다. 압박적이다”라며 여전히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2016년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해왔으나, 2021년 어비스컴퍼니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면서 소속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