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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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에디션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탭 S9 FE’ 출시

삼성전자가 약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팬에디션(FE) 시리즈은 ‘갤럭시 S23 FE’와 ‘갤럭시 탭 S9 FE’을 출시했다.

 

팬에디션 모델은 같은 해 출시된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넣으면서도 사양알 낮춰 가격을 내린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FE 인디고 색상.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3 FE의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담았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있는 와이드 센서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또한 슈퍼 고명암대비(HDR)로 풍부한 색감을 표현하며,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 기술로 흔들림 없이 사진·동영상을 담는다.

 

디스플레이는 163.1㎜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로,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와 시력 보호 기능으로 향상된 게이밍과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기 내부의 열을 분산시키는 ‘베이퍼 챔버’ 크기도 키웠다.

 

배터리 성능은 4500㎃로, 25W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0%에서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방수·방진 기능은 IP68 등급으로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고, 1m 이상 깊이에 장시간 침수돼도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제품 내·외장 부품 일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파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 여섯 가지다.

 

갤럭시 S23 FE는 이달 5일부터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99달러(약 81만 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팬에디션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 나온 팬에디션 태블릿으로 기본 모델·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FE 기본 모델은 277㎜, 플러스 모델은 315㎜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최대 90㎐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비전 부스터 기능을 담았다. 태블릿과 S펜은의 방수·방진 성능은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이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플러스 모델 기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시간까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내장 메모리는 128GB와 256GB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색상은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네 가지다. 미국 출시 가격은 499달러(약 67만 원)부터다.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베이스 음으로 깊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특정 방향으로 무선 신호를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을 마이크 3개에 적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소음 제거 기술을 더해 더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오토 스위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TV 사이 갤럭시 버즈 연결을 자동 전환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버즈 위치를 쉽게 추적 가능하다.

 

버즈 FE는 최대 8시간 30분, 케이스는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국내 소비자들도 이달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