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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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농가 상생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속도

충남도, 더본코리아 등과 협약 체결
예산에 백종원 연구개발센터도 설립

충남도가 예산군 출신 요리 연구가 백종원, 식품 관련 기관·기업들과 손잡고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에 속도를 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한서대·한국식품산업협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와 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집적지구 조성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업과 농가의 상생모델을 구축해 내포농생명집적지구를 충남농업의 미래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고부가가치 내포농생명집적지구 조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연구 △식품기업과 농업계와의 상생협력 모델 도입 △지능형 로봇개발 등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식품안전 및 품질 향상 등에 협력한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집적지구 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생산단지와 그린바이오단지, 6차산업단지, 종합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 농산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품개발 및 연구는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업회사법인과 지역농가 간 계약재배와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원료 공급 확보 등 거래적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능형 농기계 개발 및 실증센터 운영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맞춤형 식품안전 교육과 기술지원으로 식품안정 및 품질향상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식품소재 및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집적지구 내에 백종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며 충남도는 지역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으로 연계 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