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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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독일 시부모 “너희 문제는 너희가”…“남편 변했다 도와달라” 호소했다가 ‘서운’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개그우먼 김혜선(40)이 독일인 시부모에게 남편에 대한 불만을 말했다가 되레 서운함을 겪었다.

 

9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37) 부부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한 6년 차 국제 부부다.

 

예고에서 김혜선은 “(연애 전 스테판은) 안경 끼고 굉장히 샤프한 느낌으로 똑똑한 독일 남자 이미지였다. 연애 당시에는 뭔가 다 가능할 것 같고 생각도 비슷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하고 한국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변했다”며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스테판은 세탁실에서 몰래 과자를 먹는가 하면 이불 정리, 청소 등 뭐든 대충하고 간단한 요리도 느린 속도로 했다. 이에 김혜선은 “빨리 좀 해. 어우 답답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김혜선은 한국을 방문한 스테판의 부모에게 “남편이 변했다. 저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지만 시부모는 “너희 문제에 우리 생각을 섞을 순 없다”, “(아들 스테판이) 독일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김혜선을 서운하게 했다.

 

김혜선은 “시부모님이 오셔서 저한테는 이제 스테판이 세 명 생겼다”면서 “독일 사람이어도 시댁은 시댁이지 않냐. 결혼 후 최대의 시련이지 않나”라고 제작진에 토로했다.

 

부부의 자세한 이야기는 16일 10시10분 SBS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