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국 첫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92명의 강사풀을 구축해 공직자와 신고 의무자는 물론 부모·아동, 아동지킴이,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각계 5만여명을 대상으로 620회에 걸쳐 실시해오고 있다.
시는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가 13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해 진행 중이다. 안정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 지난 7월부터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40석 규모로 완비했다.
시는 아동 학대의 10명 중 8명이 부모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명사 초청 부모교육을 신설·확대하고 아동의 안전을 주제로 영상콘텐츠도 새롭게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