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첫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황선우는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연희윤,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7분18초4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대구(7분24초34), 3위는 대전(7분24초93)이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과 함께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대구 대표로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계영 8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16일), 계영 400m(17일), 자유형 100m(18일), 혼계영 400m(19일)와 시범 경기로 치러지는 일반부 혼성혼계영 400m(18일) 등 총 6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최초 전국체전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노린다.
황선우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최다관왕인 5관왕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MVP에 올랐고, 지난해엔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는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MVP를 거머쥐었다.
전국체전은 1980년부터 MVP를 선발했으며, 아직 3년 연속 MVP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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