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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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신에 입냄새”…문채원, ‘위생 루머’ 악플러 14명 추가 고소 “선처 없다”

배우 문채원(36). 문채원 SNS 캡처

 

배우 문채원(36)이 위생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추가 고소했다.

 

16일 문채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 9월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황”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 지난 3월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그럼에도 관련 루머가 끊이지 않자 추가 고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루머의 시발점은 2015년 채널A 예능 ‘용감한 기자들’에서다. 당시 한 출연 기자가 ‘더럽게 청순한 여배우’라는 주제로 에피소드를 말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해당 여배우가 누구인지 추측이 난무하던 차 문채원이 거론된 것.

 

2021년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청순 여배우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여배우 A는 청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을 받았다”며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왔던 ‘더럽게 청순한 여배우'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A는 학창 시절부터 세수도 안 하고 학교에 갔으며 교복에는 비듬이 수북했다고 한다. 배우 생활 중에는 지저분한 손으로 음식을 집어 상대 배우에게 주기도 하고 애정 신 촬영 중 입 냄새가 심해 남자 배우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여러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채원이 맞다는 식으로 확정지어 다뤘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