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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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문화센터 시민 맞춤형 공간 탈바꿈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내 하늘문화센터가 시민 맞춤형 공간으로 거듭났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문화센터 내외부를 복합예술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리모델링 공정이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의 역량을 높이고 문화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취지다. 세부적으로 1층 사무실은 주민들의 능력 계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의실로 바꿨다. 바다 전망대와 소정원을 마련해 편안한 휴식 및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이 초화가 식재된 산책로에서 꽃길을 걸어볼 수 있다.

 

곳곳에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특색있고 몽환적 공간으로 선보였다. 과거 영종에는 자체 문화센터가 없어 사회 구성원들의 여러 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경제청은 기존 영종관리과 사무실을 운서역 공영주차장 옥상으로 옮기고 하늘문화센터를 열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계기로 여가 선용과 복지 증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새롭게 직업, 어학, 취미생활 향상 등 3개 분야의 21개 강좌도 개설했다. 최근 진행된 수강신청에서 부동산 경매와 돈이 되는 블로그 수익화 과정이 첫날 1분만에 모집을 모두 마쳤다. 원어민 영어와 일본어 수업도 인기를 끌었다.

 

향후 주기적으로 다른 시도 우수사례 점검과 설문조사를 벌여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영종과 이전을 계기로 다양한 계층에서 바라는 시설을 개관하게 됐다”며 “향후 주민들과 소통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더욱 알차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