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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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 피트니스 대회서 또 입상…2년만에 재도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 이대서울병원 제공

 

국내 최초의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로 주목받았던 대학병원 교수가 건강미를 뽐내는 피트니스 대회에서 두 번이나 입상하는 특히한 이력으로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지난 7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하반기 대회 시니어 부문에 도전해 4위로 입상했다.

 

지난 2021년 스포츠모델 오픈 쇼트, 시니어모델 2개 분야에서 메달을 수여한 이력이 있는 윤하나 교수는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조절 후 2년 만에 재도전해 시니어 모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또한 윤하나 교수는 현재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을 비롯해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골반통연구회장 등 학술 활동과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 등 국외를 오가는 상황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하나 교수는 “익숙함을 벗어나는 도전 차원에서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2021년 대회보다 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유지하고자 했다”며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운동이 필요한 환자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윤하나 교수는 바쁜 진료와 연구 활동 중에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 왔다.

 

그러던 중 윤 교수는 고지혈증과 경추 요추 디스크 등으로 인한 치료가 필요해 체중 감량 수단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당시 3개월간 식단 조절과 운동, 주 4회 이상 하루 1~2시간 동안 개인 트레이너와 연습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999년 '국내 1호'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가 된 윤하나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방광 튼튼' 필라테스 강좌를 열거나 소변건강캠프를 기획하는 등 꾸준히 비뇨의학과 치료에 운동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