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제주올레 걷기 축제’ 11월 2∼4일…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한국걷는길연합 등 트레일 분야 국내외 단체 참가

제주도는 ‘걷, 길 바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3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내달 2∼4일 제주도 서쪽 11·12·13코스를 하루에 한 코스씩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하모체육공원에서 무릉외갓집까지 11코스 17.3㎞와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12코스 17.5㎞는 정방향으로 걷는다.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13코스 16.6㎞는 역방향으로 걷는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9시 하모체육공원에서, 폐막식은 마지막 날 오후 3시 용수포구에서 한다. 매일 코스별로 지정한 각 지점에서 가요, 요들송, 판소리, 합창단, 현대무용 등 도내 외 아티스트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민들의 참여로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해 국악타악 퍼포먼스, 예동어린이합창단, 제주무용단, 재즈밴드 애월다방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주어 퀴즈, 무덤덤한 웰다잉, 신도2리 ‘소원을 말해봐’, 용수리 도자기 채색 등을 운영한다. 마을부녀회의 정성이 담긴 점심 메뉴로 고사리 소고기 해장국, 채소듬뿍 주먹밥정식, 하림 닭한마리 칼국수, 단호박범벅 정식, 보말보리수제비, 선흘식탁도시락 등을 준비했다.

 

축제에는 한국걷는길연합,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 등 트레일 분야 국내외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높인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