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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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유탑그룹, 비금도에 호텔·리조트·골프장 투자협약

전남 신안군은 유탑그룹과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비금면 일원에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유탑그룹은 비금면 일원 약 145만㎡(44만평)에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340실과 27홀 규모의 골프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신안군청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개발사업에 따른 행정업무 지원 및 공공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금도는 신안군에서 추진 중인 ‘1도 1뮤지엄’ 조성에 따라 세계적인 철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함께하는 비금 바다의 미술관과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등 세계적 유명 작가들과 대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비금-암태 추포 간 연륙교 개통과 흑산공항 개항으로 폭발적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에 따른 신규 숙박시설과 골프장이 조성되면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관광 기반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탑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투자개발 사업 진행 및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생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생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도 1뮤지엄 사업과 함께 관광기반 시설 조성에 따라 더욱 많은 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신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