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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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치료 ‘클렌징 시설’로 외부 오염 막아

연세사랑병원, ‘클린벤치’ 등 핵심장비 구비로 감염 위험 줄여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시 외부 공기, 바이러스와 같은 2차 감염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신축 이전을 통해 세포치료연구소를 약 230㎡ 규모 첨단재생연구실로 업그레이드했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첨단재생연구실은 원심분리기, 무균 클린벤치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줄기세포를 시술하는 수술실 내부에 인체세포보관실이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실도 첨단 공조 시스템 ‘라미나플로’(Lamina Flow) 및 고압기 멸균실, 플라즈마 멸균실 운영으로 외부 공기, 바이러스와 같은 2차 감염 관리에 힘쓰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무균’, ‘무감염’으로 골수나 지방에서 치료인자를 추출하고 다시 몸 안에 주입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치료 과정은 조직 채취, 세포 분리∙농축, 시술 등 순서로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추출한 줄기 세포를 몸에 다시 주입하므로 감염은 환자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이다. 따라서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골수 줄기세포 주사’와 함께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클렌징 시설’에 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의 선두 주자인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2008년 세포치료연구소를 자체 설립한 후 기업부설 연구소로 인정받았으며, 총 28편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