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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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서 학식 먹은 12명 ‘식중독 증상’… 당국, 역학조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의 학생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학생 12명이 구토·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연합뉴스

21일 서울 광진구청에 따르면 건국대 학생회관 지하 1층 학생식당에서 식사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여 신고한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12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이 식당에서 소금삼겹덮밥을 먹은 한 학생이 오후부터 구토·설사 증세를 겪으며 학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이를 통해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건국대 측은 전날부터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이들은 학교에 신고하도록 했다.

 

건국대는 전날 오전부터 해당 식당을 폐쇄하고 위생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할 보건소에 식중독 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청은 전날 오후부터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실시 중이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광진구청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