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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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억원 경제효과”…음성품바축제 ‘지역문화축제 매력 100’ 선정

6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8년 연속 충북 최우수축제
"국내외 다양한 홍보 기회"

충북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품바축제가 지역문화축제의 매력을 입증했다.

 

군은 품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문화콘텐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품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지역문화매력100선) 문화콘텐츠에 선정됐다. 음성군 제공

로컬 100은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 100가지를 ‘로컬 100’이라는 이름으로 선정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1000여곳을 추천받았다.

 

이어 국민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 100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음성품바축제는 2년간 국내·외에서 집중적인 홍보 혜택을 받는다.

 

음성품바축제는 음성꽃동네의 설립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그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 정신을 기억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문화 축제다.

 

고 최귀동 할아버지는 장애를 극복하고 금왕읍 무극리 일대 동네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거둬 일명 ‘거지 성자’로도 불린다.

 

이 축제는 6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8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로 지정됐다.

 

올해는 27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13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낸 음성군 대표 축제다.

 

군은 음성품바축제가 로컬 100으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인 △2023 문화의 달 △해외문화홍보원 채널 △유명 인플루언서(키크니 작가) △방송·인터넷동영상서비스·온라인 등을 통한 폭넓은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품바축제가 로컬100에 선정돼 국내외 다양한 홍보 경로를 통한 효과적인 홍보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음성품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