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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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채비,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 사절단 성과로 ‘급속·초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5천기 수출’

(왼쪽 6번째부터) 방문규 산자부장관,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알하레스 알리산 iCharge 대표, 정민교 채비 대표, 야지드 알후산 iCharge 이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대영채비(이하 ‘채비’)가 역대 최대 규모의 사우디 전기차 충전시장 진입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채비는 지난 5월 국토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활동을 통해 사우디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CPO)인 iCharge와 2023년내 300만불 규모의 충전기 수출을 확정하고 사우디 전역에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2025년까지 500기 이상의 초급속∙급속 충전기의 공급과 운영 플랫폼 개발 지원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윤대통령의 중동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채비는 기존 사우디와의 사업규모를 10배 확장한 5,0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매의향서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이는 미국 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EA(Electrify America)의 충전 인프라(약 3,700기)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어서 향후 폭발적인 전기차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한국기업 ‘채비’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계약 규모 확대는 초급속 및 급속 충전인프라 개발 역량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파트너들과 성공적 시장 진입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사우디의 포스트 오일 시대 동반자로 선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채비는 원팀코리아 참여를 통해 이미 올해 3월 인도네시아 현지 에너지 기업 Indika Energy 사와 전기 승용차 및 버스용 초급속∙급속 충전기 납품 계약에 따라 100기 이상의 충전인프라 수출을 이미 완료한 바 있으며, 5월 미국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시총 3위인 Nio 사와 국내 최초 공식 충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에 이어, 금번 산자부와 함께한 사우디 대상 에너지, 전기차 산업 성과 증대에 이르기까지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K-충전 붐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채비가 만든 K-전기차와 K-충전의 결합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 사례로 전기차와 충전이라는 에너지 신사업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6 년 설립한 채비는 그동안 국내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구축 및 운영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 부문 총 8,000 여기의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