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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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 황금물결 ‘절정’

충북 괴산군 한 저수지에 조성한 은행나무길에 가을이 절정을 이루며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괴산군은 문광면 있는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있는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괴산군 제공 

문광면 은행나무길은 괴산의 명품 관광지로 꼽힌다.

 

이 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 한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으로 시작됐다.

 

마을 주민들은 은행나무를 가꾸고 길을 조성하며 은행나무길을 만들었다.

 

특히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은행나무길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뤄 노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 풍경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꿈속을 걷는 풍경으로 사진작가의 발길도 이어진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에 사진을 찍는 장소를 만들었다. 괴산군 제공

은행나무길이 알려지면서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다.

 

2021년엔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문광저수지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은행나무길 주변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고 밤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은행나무길 주변에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길, 저수지 둘레길 등이 있어 가을을 맘껏 누리는 명소”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