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신경주대학 등 지역 4개 대학과 함께 관학 협력사업 발굴 및 주요 핵심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경주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서라벌대학교, 위덕대학교 등 4개 대학과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김일윤 신경주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이날 4개 대학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와 4개 대학은 △유치 캠페인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유치 공감대 및 분위기 확산 △유치 달성을 위한 상호소통 등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 시까지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경주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미래차 혁신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 본격 가동 등 시정의 핵심비전을 공유하고, 각 대학은 우리시 역점시책과 관련한 관학 협력사업을 제안하며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별로 제안한 사업은 관련 실무부서 검토와 '경주시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가 관·학 협력의 모범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대학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