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인규가 공개 열애 중인 개그맨 김준호와 개그우먼 김지민이 결혼을 못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홍인규와 개그맨 장동민·유세윤·김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장동민, 유세윤, 김대희, 홍인규에게 "준호가 지민이랑 사귀는 거를 기사 나가기 전에 알고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홍인규는 "제가 제일 처음 알았다! 저 지민이가 방에 숨어있을 때 알았다!"고 답했다.
유세윤은 "네가 놀러 왔는데 숨어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홍인규는 "준호 형이 갑자기 나 안마기에 앉히더니 리모컨을 주는 거야. 티비 보라고. 원래 그런 형이 아니잖아! 그리고 '인규야 뭐 먹을 거 갖다 줄까?'라며 날 계속 안마기에만 앉혀두려고 했다.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래서 느낌이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인규는 이어 "내가 형 집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바뀌어 있는 거야! 그래가지고 생일인 거 같아서 비번 숫자가 생일인 연예인들을 다 찾아봤다! 근데 지민이가 나오는 거야!"라고 고백해 현장을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탁재훈은 장동민·유세윤·김대희·홍인규에게 "준호가 지민이(김지민)와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유세윤은 "나는 결혼할 것 같아. 언젠가 늦더라도 할 것 같아"라며 손을 들었다. 김대희와 장동민도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한다는 쪽에 손을 들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결혼 못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홍인규는 손을 번쩍 들었다. 김준호는 "네가 날 배신한다고···?"라며 발끈했다. 홍인규는 "연애하면서 살아도 괜찮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이러다가 만약에 준호 이별하면 한 3년을 쉬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요즘은 이혼하고도 안 쉬는데 연애 이별하고 3년을 쉬네"라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