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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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서 참숯 축제 연다

주민이 만든 참숯 낙화봉 가을밤 물들여
진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충북 진천군에 있는 숯 산업클러스터 일원에서 참숯 축제가 열린다.

 

진천군 백곡 참숯마실축제추진위원회는 ‘청정 백곡 참숯 마실 축제’를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진천 백곡지역의 특화 자원인 참숯이 주제다.

 

오는 28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일원에서 열리는 참숯 축제 포스터. 진천군 제공

숯불구이를 할 수 있고 숯부작과 숯검정이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숯으로 그리는 그림 경연대회 등 가족들이 참여할 행사가 마련된다.

 

중부권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참숯 낙화놀이’는 백곡 주민들이 손수 만든 참숯 낙화봉으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여기에 카누체험과 프리마켓, 숲 사진 전시회, 지역 농산물 판매 등과 함께 명품 참숯을 현장에서 할인한 가격을 만날 수 있다.

 

백곡면은 국내 참숯(검탄 기준) 80%를 생산한다.

 

이곳에선 작음 음악회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축제에 3년간 선정되면서 올해 9회째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백곡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사송리 일원 3만 6970㎡로 조성했다.

 

2021년 지정돼 숯 산업클러스터와 숯 제품개발, 숯 주제 관광 등 3개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지역의 관심을 넘어 전반적인 숯 산업에 대한 기대치를 올리고 있다.

 

또 찜질방, 야영장,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진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중이다.

 

이현상 축제추진위원장은 “백곡면이 숯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 가면서 참숯 축제가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