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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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 ‘한자리’

여수서 30일 회의… 올해로 31회째 맞아
양국 관광활성화 방안 등 교류·협력 강화

코로나19로 순연됐던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가 3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지사회의에서는 한국(전남·부산·경남·제주)과 일본(후쿠오카현·사가현·나가사키현·야마구치현)의 시·도 지사 8명이 참석해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31회째를 맞는 지사회의는 한·일 해협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이후 관광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과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는 공통주제발표, 자유토론, 공동 성명문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공통주제발표 시간에는 8개 시·도·현의 지사가 각각 관광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선 관광활성화 방안과 기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공동 성명문에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 기여 △한·일 각 시·도·현이 개최하는 문화경제 사업의 상호지지와 협력 △2025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사가현 개최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전남도는 관광활성화 공통주제 발표를 통해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홍보, 남해안 관광벨트, 글로벌 관광 중심 대도약 등 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선 2024 국제남도음식문화 큰잔치,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한일해협연안 시·도·현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지도 당부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힘을 모아 한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을 이끌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