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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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포항에 개관…장애인 체육 복지 향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포항에 탄생
볼링장, 수영장, 장애인e스포츠실 등 시설 갖춰 장애인 스포츠 복지 구현

경북 최초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가 포항에 개관했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장애인체육회 및 포항시장애인단체·시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최초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축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최초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가 지난 27일 포항에서 개관식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환여풍물단의 풍물놀이와 농어촌두드림 난타공연 등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체육센터와 관련한 경과를 보고하고,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 착공에 들어가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5665㎡ 규모로 지난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주요시설은 1층 볼링장(12레인), 2층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체육관, 3층 장애인e스포츠실 및 다목적실 등이 있다. 장애인e스포츠실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장비를 지원했다.

 

포항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비장애인들도 체육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어울림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개관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이 조성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8일 이번에 개관한 포항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제8회 포항시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