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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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양성'…강원 중·고교 외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강원지역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말하기 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춘천교육대학교 홍익관 일지홀에서 ‘2023학년도 강원 중·고등학교 외국어(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학년도 강원 중·고등학교 외국어(영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학생이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이번 대회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 기회를 제공해 영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4일부터 한 달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10월 11일 1차 원고 심사 합격자 발표 결과 중학생 24명과 고등학생 29명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본선 당일 학생들은 나의 꿈, 감동적인 순간, 내가 존경하는 인물, 교류·절제·사고력,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상, 21세기 지구 문제와 나의 역할 등을 주제로 작성한 원고를 기반으로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발표 능력과 독창성 등을 심사했다.

 

대상 수상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 진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영어 공부를 하면서 말하기에 대한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또래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학습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허남도 중등교육과장은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실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다양한 주제로 지역사회와 세계 문제,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