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소 청소차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30일 서울시 동작구에 수소 청소차가 보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버스·수소 화물 인반형(보통의 화물운송용) 뿐이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수소 청소차는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화물 특수용도형으로 국내 최초다.
새롭게 나온 수소 청소차는 11월부터 인구가 많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 운행된다.
한편 2023년9월 기준 전국에는 1만3938대의 청소차가 있다.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의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폐기물 수집·운반 목적의 수소 청소차 보급은 폐기물 처리를 통해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대기질 개선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받고 있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수소 청소차 보급을 축하하는 기념식은 31일 오전 동작구청에서 개최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소 청소차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의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