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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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취업 연계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중국서 열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 및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한국 기업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포스코,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CJ 중국법인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고 주중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중국한국상회, 중국한국인회가 후원기관으로 함께했다.

제2회 비즈니스 한국어경진대회 수상자들과 후원기업 대표들이 3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제공

이번 대회는 취업을 전제로 열린 만큼 한국어학과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최근 3년 이내 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0개 대학에서 75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코로나19 탓에 영상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수상자들이 직접 시상식장에 참석해 소감을 발표하고 후원기업 대표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해당 기업 채용우대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한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강일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집행주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취업기회 제공에 뜻을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본 경진대회가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학과 기업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한·중 민간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