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성시경 “소개팅 시켜준다더니 혼자 결혼하냐”…최자 “형 인기 너무 많아서”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가수 성시경(44)이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는 말만 하고 먼저 결혼한 래퍼 최자(최재호·43) 에게 섭섭함을 표했다.

 

30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성시경과 최자가 함께 북창동 묵호횟집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음식점은 한국식 오마카세(주방장이 알아서 음식을 코스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최자는 아내와 사귀던 시절 이곳을 방문했다고 했다.

 

이날 식당에 먼저 도착한 성시경은 게스트 최자를 기다리며 “새신랑이라 회사에서 회의하고 집에 잠깐 들러서 옷 갈아입고 온다는데 옷 갈아입는 게 아니라 아내 얼굴 한 번 더 보고 오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잠시 후 최자가 등장하나 성시경은 “너 진짜 살 빠졌다. 결혼하려고 뺐구나?”라고 했다. 이에 최자는 “결혼하기 전에 빼고 이게 아직 안 찐거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성시경이 “너한테 내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몇 번 얘기 했었지?”라고 말하자 최자는 “거의 연락할 때 마다”라며 웃었다. 성시경은 “‘형 알겠어요. 형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한 다음에 자기가 결혼한다”고 했다.

 

이에 최자는 “저도 ‘시경이 형 누구 소개시켜 줄까’ 알아봤는데 대체적으로 그 친구들한테도 물어보지 않나”라면서 “‘어우 성시경 씨 어떻게“라면서 되게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이 만인의 연인 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인기 엄청 많지 않나”라면서 “내가 아는 제 나이 위아래로 10살의 인간 여자들 중에 무조건 다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라고 추켜세웠다. 성시경은 “어디에 있는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최자는 아내와 함께 해당 식당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제가 한창 꼬실 때 데리고 왔었다. 술이랑 회를 좋아하니 너무 좋아하더라. 음식점 실장님 개그도 잘 받아주는 걸 보고 처음엔 좋아하는 여자였는데 이 여자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성시경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