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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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태민 “나와 BTS 지민 닮은 꼴…아찔하게 ‘젠더리스’ 녹이고 싶었다”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캡처

 

샤이니 멤버 태민(이태민·30) 이 자신이 추구하는 ‘젠더리스’(성 경계를 흐트림) 컨셉에 대해 설명하며 BTS 지민과 자신이 닮았다고 말했다.

 

30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의 웹 예능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 최근 솔로로 컴백한 샤이니 멤버 태민 편이 공개됐다. 태민은 지난 29일 네 번째 미니엘범 ‘길티(Guilty)’를 발매했다.

 

태민은 이번 신곡에 대해 “대중이 제게 기대하는 뭔가가 있을텐데 해오던 걸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게 저희의 마음이고 사명이지 않냐”고 고민을 꺼내놨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태민의 클리셰를 담아내며 수록곡에서 변화를 주는 과도기인 것 같다”며 “전 ‘이걸 한다고?’ 이런 게 좋다. 슈가도 저도 안에 참는 게 많은 것 같다”고 파격적인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캡처

 

태민은 “허용이 되는 범위에서 ‘이 정도는 괜찮지' 정도를 하고 싶다. 젠더리스를 남자가 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고 설득력이 있는 선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하고 싶었다. ‘길티’로 아찔하고 금기시되는 걸 깨는 걸 담고 싶었다”고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슈가는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언급하며 “둘이 그림체가 비슷하다. 둘이 지향하는 방향도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태민은 “닮았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는데 감사하다”며 “지민이도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친구다. 강렬하지만 여리여리하다. 닮은 부분이 있지 않나”고 인정했다.

 

잠시 후 호랑이도 제말하면 나타나듯 지민이 등장했다. 지민은 “태민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했고 태민은 “너무 감사하다. 지민도 제게 영향을 너무 많이 준다”며 서로의 에너지를 칭찬했다. 이에 슈가는 “지민이가 태민 무대를 보면서 입을 벌리더라”며 지민의 팬심을 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