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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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찜질방서 '총 맞은 것 처럼' 만들어...양머리도 썼다"

JYP COO 박진영(왼쪽), 하이브 방시혁 의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백지영의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을 만든 곳이 다름 아닌 찜질방이었다고 밝혔다.

 

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튜브 채널에 ‘방시혁 작곡 영감의 원천은 찜질방 양머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방시혁 의장과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등장했다. 

 

MC 유재석은 방시혁에게 “단식원에서 ‘밥만 잘 먹더라’, ‘내 귀에 캔디’를 찜질방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방시혁은 찜질방에서 만든 곡은 ‘내 귀에 캔디’가 아닌 ‘총 맞은 것처럼’이라고 정정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방시혁은 “새로운 경험을 하면 창의성의 계기가 된다는 말을 듣고 영감을 얻기 위해 처음으로 찜질방을 방문했다. 엄청 설렜다. 같이 간 형들이 양머리도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백지영씨 음반을 프로듀싱 중이었는데, 갑자기 ‘총 맞은 것 처럼’이라는 멜로디와 가사 한 줄이 떠올랐다. 다음부턴 ‘총을 맞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구멍이 나면 추억이 흘러 나올 수 있나라고 생각하며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듣던 박진영은 “AI가 사람이 되면 방시혁”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방시혁과 박진영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