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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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쿠팡 PB제품 ‘치즈 불닭’ 밀키트서 살모넬라균 검출

식중독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전 제품 회수 및 판매중단 조치
식약처 제공.

 

 

쿠팡 PB제품인 치즈 불닭 밀키트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가 검출됐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쿠팡에서 판매 중인 ‘곰곰 눈꽃치즈 불닭’ 제품이 살모넬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턴 남동구에 있는 식품 제조 가공업체 ‘베지스타’가 제조해 서울 송파구 소재 유통 업체 ‘씨피엘비’가 판매했다.

 

제품의 소비기한은 내년 8월30일로 표시됐으며 167여개 제품이 생산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에 나섰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중 하나다. 주로 날달걀,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 육류 및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등 통해 감염될 확률이 높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혈변, 발열, 복부 경련, 두통, 구토 및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노약자, 영아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 감염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은 5°C 이하 냉장 보관하고, 조리 시 75°C의 온도에서 최소 15초 이상 가열해야 한다. 주로 날달걀 등을 만진 손에 의해 균이 전파될 수 있으니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