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까지 ‘한옥문화박람회’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가치를 잇는 한옥’을 주제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한옥 관련 40개 업체가 참여해 14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옥건축 시 필요한 비용과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현장에서 진행한다.
한옥 분야 명사를 초빙해 한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도를 높인다. 최신 트렌드 컨퍼런스와 시공 컨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한식디저트와 한옥정원, 향낭 만들기 등을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경주 운곡서원과 교촌한옥마을, 한옥카페 등을 둘러보면서 한옥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지역 스냅사진 작가와 함께하는 감성 사진 촬영의 기회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전통한옥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도록 개발한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를 안내한다. 한옥 건축설계비용 절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한옥건립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바닥면적 60㎡ 이상인 한옥을 신청 건당 4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가치와 정보를 공유하고 한옥 관련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