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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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샐러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신선한 한끼’ [세계로 뛰는 중소기업]

채선당, 전 연령대 겨냥 업계 1위 입지 다져

프리미엄 샤브샤브 브랜드 ‘자연한가득’
30년 전문 노하우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1만대 초반 합리적 가격… 만족도 높아
혼밥족 겨냥 1인 샤브 전문점도 인기
샐러드 전문 ‘프레시샐’ 2호점도 론칭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채선당이 샐러드 전문점 ‘프레시샐’ 2호점을 최근 론칭하는 등 모든 연령대를 겨냥한 샤브샤브 업계 1위 브랜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채선당은 프리미엄 샤브샤브 ‘자연한가득’, 1인샤브샤브 전문점 ‘샤브보트’, 채선당 도시락&샐러드에서 샐러드 메뉴를 강화한 프레시샐 등을 통해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샤브샤브 브랜드 ‘자연한가득’의 상차림.

2일 업계에 따르면 자연한가득은 채선당이 30년의 전문 경영노하우를 더해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샤브샤브 브랜드이다. 동종업계 최대 10m 초대형 무한 리필바, 동종업계 최다 37종의 월남쌈·샤브야채는 물론 식전빵·떡볶이·잡채·닭강정·샐러드·영양죽 등을 즐길 수 있다. 1만원대 초반의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자연한가득에선 신선한 야채와 호주 청정우 사용으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채선당 관계자는 “자연한가득은 구이메뉴까지 신설해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해도 즐거운 외식공간”이라며 “신선함을 살린 메뉴로 고객들이 자연의 건강함을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선당은 ‘성공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로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진행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사상 처음으로 75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54.4%가 하루 한 끼 이상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달음식이나 간편식 위주로 홀로 끼니를 해결하면 탄수화물과 나트륨 등을 과하게 섭취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사회변화 등에 발맞춰 외식 업계도 혼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1인 샤브 전문 브랜드 ‘샤브보트’의 육수와 샤브야채. 채선당 제공

채선당의 샤브보트는 늘어나는 혼밥족을 겨냥한 1인 샤브 전문 브랜드다. 신선한 샤브야채와 호주 청정우를 사용한 샤브샤브를 1인 메뉴로 판매한다. 기본·토마토·커리·마라 등 취향 따라 골라먹는 4가지 육수와 신선한 샤브야채, 생면 등이 제공된다. 샤브샤브는 녹황색 채소와 소고기 등 양질의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살짝 데쳐먹기 때문에 단백질과 비타민,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생야채보다 더 높다.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이다. 샤브보트는 건강한 식사를 혼자 즐기기에 최적화돼 혼밥족에게 인기다. 1만원 내외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도 높다.

샤브보트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에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즐겨찾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브보트는 창업자 입장에서도 매력이다. ‘유(U)’자형 바테이블로 접객이 용이하고, 최소 33㎡ 매장에서도 창업이 가능해 여성과 젊은층 창업자의 관심이 높다.

샐러드는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젠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혼밥족의 지속적 증가와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맞물리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나선 ‘헬시 플레저’의 등장도 큰 역할을 했다. 채선당은 이 같은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수년간 샐러드 브랜드 개발에 나선 결과 지난 5월 프래시샐 건대입구역 직영점에 이어 9월 검단신도시점의 문을 열었다. 20·30대를 타깃으로 한 프래시샐은 정통 미국식 샐러드를 지향한다. 이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채선당 연구·개발(R&D)본부 직원들이 장기간 미국 전역을 누비며 메뉴를 연구했다.

샐러드 전문점 ‘프레시샐’의 대표 메뉴들.

프레시샐에선 차가운 샐러드의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해야 맛있는 토핑과 궁합을 맞춘 웜 샐러드, 미국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인 부리토를 재탄생시킨 프레시랩은 물론 파니니 등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 월남쌈에 색다른 식재료를 더해 재탄생시킨 프레시롤이 인기다. 참치롤과 땅콩소스의 궁합에 리코타 치즈와 아보카도를 더해 맛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12가지의 드레싱 소스를 제공하는 프래시샐에선 타코에 샐러드를 곁들인 피쉬타코웜샐러드, 수퍼그린·하비스트 샐러드 등 미국에서 인기인 샐러드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 채선당 관계자는 “프래시샐은 20·30대 직장인, 학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며 “전국 주요 상권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