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EMA’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5일(현지시간) MTV EMA 측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정국은 ‘세븐(Seven)’으로 ‘베스트 송(Best Song)’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부문에서 상을 받은 K팝 솔로 가수는 정국이 처음이다.
그가 속한 방탄소년단도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해당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정국은 ‘세븐’으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도 차지했다.
정국은 앞서 이 시상식에서 K팝 솔로가수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베스트 송’, ‘베스트 케이팝’, ‘비기스트 팬’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퍼포머로 이번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