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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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어떤 이유에서든 이물질은 안돼”

하림 김홍국 회장, 행사장서 생닭 관련 직접 설명 나서

사측 “모든 공정 재발 방지 위한 위생 프로세스 시행중”
연합뉴스

하림 김홍국 회장이 “어떤 이유에서건 이물질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지난 1일 어린이용 신제품 ‘푸디버디’ 론칭 행사장에서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교롭게도 벌레를 죽이는 소독약 등 독성 물질을 일절 쓰지 않는 동물복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키운 닭에서 딱정벌레 비슷한 게 나왔다. 출하 전 절식을 한 닭이 벌레를 쪼아먹었고, 도계 과정에서 모이주머니를 빼내다가 터져서 목 부분에 그 벌레가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딱정벌레를 먹은 닭을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지만, 이유가 어떻든 위생상 이물질로 분류되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에 120만 마리를 도계 처리하는데, 특히 친환경 농장에서 기른 닭은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애로가 많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정을 면밀하게 재점검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화된 위생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