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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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혹 코인 위믹스, 8일 고팍스 상장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유통량 논란 이후 약 11개월 만인 8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에 상장했다.

 

고팍스는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부터 고팍스 원화마켓에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유통량 계획이 실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고 이어 지난해 12월8일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에서 퇴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DAXA 회원사인 코인원이 지난 2월 위믹스를 재상장 했고 고팍스에서도 상장이 이뤄졌다. 고팍스는 위믹스 유통량 사태 당시 위믹스 거래지원을 하지 않던 거래소였다.

 

위믹스는 앞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 보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가상자산이다. 이에 따라 위믹스를 둘러싼 국회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과 위메이드의 허위 유통량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위믹스 가격은 이날 새벽 19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상장 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4시 기준 2600원대까지 약 39% 치솟았다. 위메이드의 주가도 이날 19.33% 상승한 5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