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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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터 노인까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영등포, 275곳서 연령별 맞춤형 교육
마약 예방 캠페인·장애인 복약 상담도

서울 영등포구는 미취학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을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영등포구약사회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275곳에서 대면·비대면 교육을 303회 진행한다. 교육은 △미취학 아동(유치원) △청소년(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어르신(어르신복지센터, 경로당) △장애인(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춰 미취학 아동에게는 올바른 약 복용법과 의약품 안전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일명 ‘공부 잘 하는 약’ ‘살빼는 약’과 학원가 마약 음료 등의 위험성과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해 가르친다. 노인층에는 한꺼번에 5~6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다제 약물 관리와 만성 질환에 맞는 약 복용법 등을 교육한다. 장애인 대상 교육은 복약 상담과 생활 관리 관련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에 더해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연 2회 마약류 오남용 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