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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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서 출장마사지 부른 60대男, 수백만원 빼앗긴 사연

경찰 "폭행 등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장마사지를 부른 60대 남성이 금품 수백만 원을 빼앗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께 지구대를 찾은 A씨가 '출장마사지를 불렀는데, 감금하고 돈을 요구했다'며 신고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10분께 자신의 집에서 출장 마사지를 불렀는데, 출장마사지를 온 외국인 여성 B씨와 다툼이 생겼고, 이후 B씨가 부른 남성에게 돈을 빼앗긴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연락을 받고 온 C씨는 추가로 일행을 더 부른 뒤 A씨와 함께 현금인출기로 가 270만 원을 인출, 갈취했다.

 

A씨는 경찰에 폭행 피해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강도 사건으로 확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집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며 "폭행 등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