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와 분쟁 끝에 홀로 돌아온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21·본명 송자경)가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3 BBMAs) 참석을 위해 홀로 출국한다.
13일 어트랙트는 “키나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차 16일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며 “시상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키나는 시상식 전날 프라이빗(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사적인) 파티에 참석해 글로벌 음악인들과 관계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나의 미국 일정에는 어트랙트 USA 김세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동행한다.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듀오/그룹,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로 올랐다.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네 명은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어트랙트는 이 과정에서 지난달 다시 돌아온 키나는 받아주고 나머지 새나·시오·아란 세 멤버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편, 키나는 이달 말 데뷔 후 첫 정산금으로 받는다고 한다.
9일 어트랙트 관계자는 뉴스1에 “키나가 곧 첫 정산을 받는다”며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라고 답했다. 다만, 업계는 키나의 첫 정산금이 수천만원에 이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정산금은 주로 음원 수익에 기반한 것으로, 어트랙트는 이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세 멤버에게는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