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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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마이클 잭슨이 입었던 가죽 재킷, 4억원에 팔렸다

경매에서 판매된 재킷을 입고 있는 마이클 잭슨. 프롬스토어옥션 제공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착용했던 재킷이 경매에서 약 4억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뉴욕포스트(NYP) 등은 마이클 잭슨이 1984년 펩시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 재킷이 지난 10일 영국 경매회사 프롭스토어 옥션의 ‘엔터테인먼트 기념품 경매’에서 25만 파운드(약 4억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잭슨은 펩시와 함께한 광고 시리즈 중 첫 번째 편에서 이 재킷을 입었다. 이 광고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뮤직비디오가 나온 직후에 촬영됐다.

 

광고에서 잭슨은 스릴러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끌었던 빨간 가죽 재킷과 비슷한 디자인의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한 가죽 재킷을 입었다.

 

이 재킷은 잭슨이 친구인 웬델 톰슨에게 선물한 것으로, 톰슨은 1980년 12얼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잭슨을 만난 뒤 그의 친구가 됐다고 경매사는 설명했다.

 

펩시 광고가 나오기 전, 톰슨은 경매에 나온 잭슨의 재킷을 한번 입어보고 잭슨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재킷을 벗었는데 잭슨은 그에게 이 재킷을 보관하라고 말했다.

 

경매사는 이 재킷에 대해 많은 사람이 잭슨의 전성기라고 생각하는 때에 그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옷이라고 전했다.

 

앞서 1983년 문워크로 유명해진 ‘빌리진(Billie Jean)’ 무대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중절모는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7만7640유로(약 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