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尹대통령, APEC 첫 참석차 오늘 방미…IPEF 정상회의도 참석

한중정상회담 성사 여부 주목…자유무역 수호·공급망 다변화 방안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15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 4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아태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지역 최대 협력체인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세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자유무역 체제 수호의 중요성, APEC 회원국 간의 연대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APEC 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만큼, 한중 정상회담도 잇달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돼 한중 양국 교류와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한중 간 조율은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