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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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키스 수위 높을수록 합 중요해”

사진=유튜브 채널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 화면 캡처

 

배우 지창욱이 자신에게 붙은 '키스장인'이라는 별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프로 키서였던 내가 언더커버가 된 건에 대하여 EP.15 최악의 악 지창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창욱은 '최악의 악' 액션신 촬영이 유독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통 (액션신 찍을때) 20개의 합이 있으면 20개의 합을 모두 해야 장면이 끝난다. 그런데 이번엔 10개의 합을 하고 숨이 차서 주저 앉았다. 나중에 어떤 스태프분이 마시는 산소를 선물해주시더라"며 액션신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액션은 누구 하나가 실수하면 다치기 때문에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유튜브에서 지창욱 영상 중 조휘수가 가장 높은 영상 모두 드라마 키스신이라고 언급했다. 액션 연기 뿐 아니라 지창욱은 멜로 연기를 통해 '키스장인'으로 불린다. 이에 지창욱은 "저는 사실 키스보다 다른 걸 더 열심히 했었는데"라면서도 "사실 기분은 너무 좋다. '그 장면들이 너무 예뻤구나' 싶었다. 키스신이라는 게 제가 키스를 잘해서가 아니다. 상대 배우와의 분위기를 팀 분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다. 조명, 음악, 연출 등"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장도연은 "키스신 때도 합을 어느 정도 해보냐"고 물었고, 지창욱은 "키스신 수위 높은 건 합을 본다. 즉흥적으로 하기에는 서로가 안 맞고 피곤할 수 있다. 대략적인 리허설을 통해서 이렇게 하다가 저렇게 하다가"라고 웃다가 "어떻게 보면 어떤 액션신보다 어렵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지창욱은 군대에 있을 때 '하트 시그널'을 재미있게 봤다며 "너무 충격받았다. 처음엔 군대 들어갔는데 많이들 (하트시그널)보길래 '이게 뭐가 재밌나' 싶었다. 근데 너무 재밌더라.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설레? 왜 이렇게 재미있어' 싶었다. 저도 그런 멜로라는 장르도 할 수 있지 않느냐. '나도 이만큼의 설렘을 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럼 배우는 어떻게 살아야하지?' 정도의 충격이(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