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성인방송을 하며 흡연·음주·노출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해당 보도에 논란의 주인공이 아닌 다른 BJ의 모습이 송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BJ이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나 아닌데 왜 내 영상을 JTBC가 쓰는 거야?”라고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는 블러 처리된 화면에 ‘화면제공 제보자’라는 표기와 함께 한 금발 여성이 춤 추는 영상이 담겼다.
BJ이아린은 “저는 성인방송 BJ 아니고 게임 BJ다. 담배 안 피우고 술 먹방은 개인 방송에서 2년에 한 번 한다. (별풍선) 500개에 안 벗는다”고 분노했다.
앞서 YTN이 공개한 영상을 봐도 문제의 BJ는 검은 머리로, ‘사건반장’ 영상 속 금발의 여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 14일 YTN은 중앙부처 소속 7급 특별사법경찰관 A씨가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감사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으며, 시청자가 현금성 아이템을 선물하자 “몇 개를 준거야? 잠깐만 500개?”라며 신체를 노출하기도 했다.
이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확인도 안 하고 내보내냐”, “방송국이 무책임하다”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