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 역명 ‘대구한의대병원역’ 확정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에서 안심역과 가장 인접한 ‘H1’ 정거장의 역명이 ‘대구한의대병원’으로 결정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심~하양 연장선 대구 구간 ‘대구한의대병원’역은 병원 이전으로 혁신도시 의료서비스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역명을 결정했다. 시는 그간 역명 제정을 위해 시민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대구 동구청 심의, 대구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역명으로는 ‘혁신도시’와 행정동명인 ‘혁신’도 검토했지만 ‘혁신도시’는 현재 안심역에 이미 부기돼 있고, ‘혁신’은 역사가 혁신동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대표 지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채택하지 못했다. 앞서 경북 경산시에 있는 H2, H3 정거장은 각각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으로 경산시가 결정해 발표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구간 연장 사업은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완료하고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거쳐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혁신도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세권 대표시설을 역명으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말 안심~하양 연장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