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시민들이 부르면 달려가요”… 창원,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경남 창원시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용한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시는 도심지역에 수요응답형(DRT) 버스인 ‘누비다 버스’(사진)를 본격 시행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지난 6월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하나다. 시민이 직접 호출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이동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규제 완화·법령개정을 통해 최근 전국에서 도입이 늘고 있다. 창원시의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은 부·울·경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드는 예산은 3억5000만원 정도다.

창원시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도심 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누비다’. 창원시 제공

누비다 버스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 특례(도심지역 DRT 운행)를 지정받았다. 12인승 승합차 3대를 누비다 버스로 만들어 창원중앙역~중앙대로~창원병원 구역 내 54개 버스정류장을 오가며 내년 5월21일까지 6개월간 운행한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