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수능 쉬는 시간 휴대전화 울려 퇴실… 수능 ‘부정행위’, 전북서 3건 적발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전북지역에서 3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교시 현재 전주지구의 시험장 3곳에서 부정 행위자가 적발돼 모두 퇴실 조처됐다.

 

한 수험장에서는 1교시 시험 후 쉬는 시간에 한 수험생의 가방에서 휴대전화가 울렸고 이를 들은 한 수험생의 신고로 해당 수험생이 귀가 조처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한 시험장에서 시험감독관들이 수험생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또 다른 수험장에서도 2교시 시험 도중 한 한쪽에 모아둔 수험생들의 가방에서 진동음이 울려 금속탐지기 조사를 거쳐 해당 학생이 퇴실 조처됐다. 디지털시계를 보유한 수험생도 2교시 시험을 치르다 감독관에게 적발돼 퇴실됐다.

 

이 같은 행위는 ‘반입 금지 물품 소지·사용’에 해당해 시험을 무효로 한다.

 

시험실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가져가서는 않거나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전북지역 65개 시험장에서 진행 중인 이번 수능에는 지역 고3 학생 1만6805명이 지원했으며, 2교시 수학 영역 응시생은 1만4638명(89.68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수능은 6개 시험지구,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 중이다.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269명 줄어든 1만6805명(접수자 기준)이다. 2교시 결시율은 10.32%로 전년도 2교시(11.81%)보다 1.49%포인트 낮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